"LG생활건강, 북미 시장 확대 기대"-유안타증권

서울 시내 한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매장./사진=뉴시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이 비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필요하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759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4% 증가한 158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뷰티 부문의 경우 면세점 업황 둔화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며 마케팅비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중국 시장에서 성장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오프라인 채널 둔화와 대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 부재로 3분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디고 소비 둔화가 이어지며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미 사업에 대해서는 "북미 시장에서의 리테일 사업 확장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빌리프와 더페이스샵 등 주요 브랜드의 리테일 사업에서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