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남쪽 먼바다 태풍주의보

오영재 기자 2024. 8. 20. 0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20일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9시께 남동·남서쪽 안쪽 먼바다, 서부 앞바다 등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전 6시 기준 종다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종다리 북상에 따라 제주 전 해상에 초속 10~18m의 강풍과 2~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30~50㎜ 강한 비, 초속 20~30m 강풍
2~5m 높은 파도…"해안가 접근 자제"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3호 태풍 '개미'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26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2024.07.2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20일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9시께 남동·남서쪽 안쪽 먼바다, 서부 앞바다 등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전 6시 기준 종다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소형급 태풍인 종다리는 현재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 반경은 180㎞이고,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이다.

종다리는 낮 12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후 6시께 서귀포 서쪽 약 90㎞까지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종다리 북상에 따라 제주 전 해상에 초속 10~18m의 강풍과 2~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오후부터는 제주 전역에 30~50㎜ 사이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이고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람도 점점 강해져 밤까지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간판 및 야외

[제주=뉴시스]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설물 안전 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