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남 제안에 한동훈 즉각 화답…'전국민 25만원' 협의될 듯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5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여야 대표가 예방이나 면담이 아닌 공식 회담을 하는 건 이례적인데, 채상병 특검법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여야는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 등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어제도 한동훈 대표에게 거듭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다수당으로서 민생해결 의지를 강조해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겁니다.
한 대표는 즉각 화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대표 회담을 통해서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양측은 논의 끝에 오는 25일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회담 제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날짜를 정한 겁니다.
하지만 풀어야할 의제가 많습니다.
양측은 특히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여전히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특검법안 철회가 우선'이라고 했고 야당은 '조건 달지 말고 26일까지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맞섰습니다.
이견을 보였던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은 협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보편 지원 대신 취약 계층 선별 지원을 검토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양측은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 등에 대해서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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