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에서 나아가 북미 시장에서 성장할 때”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8. 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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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158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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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진 출처 = LG생활건강]
유안타증권은 2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15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 1574억원에 부합하는 성과라고 유안타증권은 밝혔다.

각 사업부문별로 2분기 ‘뷰티 사업’에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728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감소한 7596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사업과 국내 육성 채널의 매출 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사업과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2분기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부터 진행된 국내외 구조조정에 의한 고정비 절감 등으로 규모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4.5% 감소한 5215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전분기와 동일하게 북미 사업 재정비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의 지속 성장에 따른 믹스 개선 영향, 국내외 사업 구조조정 비용 관련 기저 영향을 비롯해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

2분기 ‘음료 사업’의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9%, -0.5%씩 감소한 518억원, 4786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 날씨 등에 따른 전반적인 음료 수요 하락과 더불어 원부자재 가격 부담 지속과 더불어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영업익과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유안타증권은 평했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뷰티 사업에서도 면세점 업황 둔화로 매출 감소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이 마케팅비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온라인 채널 강화와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중국 시장에선 오프라인 채널의 둔화와 대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북미 시장에선 빌리프와 더페이스샵 등 주요 브랜드의 리테일 사업에서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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