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영업익 시장 전망치 하회”…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8. 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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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과 미국 시장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4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 증가한 551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별도 법인은 국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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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코스맥스]
유안타증권은 20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과 미국 시장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4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 증가한 551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2분기 실적에서는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성장을 제한했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별도 법인은 국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신장했다. 특히 직수출 부분은 전년대비 40% 증가했고, 리오더 비율은 75%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매출에서 고수익성인 썬 제품의 매출 감소와 대손상각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중국 법인의 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상해 법인의 경우 법인 경기 회복이 더딘 데다 온라인 채널이 위축되면서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10% 전후로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매출 성장에 기여했던 메이크업 인디 브랜드도 2분기에는 성장 모멘텀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법인은 순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도의 높은 기저 효과가 상실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한국과 미국 법인은 주로 특정 거래처의 채권 회수 지연 문제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했다. 중국 법인은 보수적인 회계 처리 기준 변경과 일부 과거 회계 처리 정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국내와 동남아 시장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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