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메달 이끈 앙리 감독, 프랑스 U-21 사령탑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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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남자 축구 은메달을 이끈 티에리 앙리(47·프랑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해 11월 황선홍 당시 감독이 이끌던 한국 U-22 대표팀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출발은 불안했던 앙리 감독의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에서 스페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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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남자 축구 은메달을 이끈 티에리 앙리(47·프랑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9일(현지시간) "앙리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아스널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75골을 넣는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던 앙리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코치와 프랑스 AS 모나코 감독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맡아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
지난해 11월 황선홍 당시 감독이 이끌던 한국 U-22 대표팀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출발은 불안했던 앙리 감독의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에서 스페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프랑스가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입상한 건 금메달을 따냈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0년 만이었다.
앙리 감독은 "조국을 위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내 인생에 가장 자랑스러운 기억 중 하나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해 준 협회와 선수들, 스태프, 팬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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