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는 지하철 스테인리스 의자에 '실리콘 패드' 붙여요
유영규 기자 2024. 8. 20. 08:06
▲ 미끄럼방지 실리콘 패드를 붙인 지하철 의자
서울교통공사는 '미끄럽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스테인리스 소재 의자 일부에 실리콘 소재 미끄럼방지 패드를 붙이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공사는 이번 달 중 지하철 1호선 전동차 159칸 중 1칸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서울지하철 전동차 의자는 불연소재인 스테인리스로 교체됐습니다.
하지만 소재 특성상 앉아있는 일부 승객이 자세에 따라 미끄러지는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공사는 시범사업 이후 미끄럼방지 패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효과성을 검토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더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객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교통고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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