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전기차는 '한·중·일' 배터리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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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미국, 일본, 스웨덴 등 여러 국가의 브랜드들은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의 배터리 셀 제조사를 공개하며 논란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 전기차시장을 이끌었던 미국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두루뭉술하게 공개했는데 이후 발생한 테슬라 차종 화재로 세부 정보를 추가로 밝혔다.
처음 공개했을 때는 모델3와 모델Y가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닝더스다이)의 배터리를 함께 쓴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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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저마다의 배터리 전략을 통해 전동화에 대비하고 있다. 단순히 셀을 납품받는 것을 넘어 배터리 제조사와 함께 합작사를 세우고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미국의 GM은 LG그룹과 관계가 돈독하며 전방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의 볼트EV(BOLT EV)와 볼트EUV(BOLT EUV)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배터리 셀을 쓴다.
처음 공개했을 때는 모델3와 모델Y가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닝더스다이)의 배터리를 함께 쓴다고 적었다.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생산연도와 세부 트림별로 배터리 제조사를 밝힌 것과 대조적인 행보였다.
볼보의 전동화 모델인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에는 각각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전기 SUV 'EX30'에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배터리업체인 '브렘트'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재규어 I-페이스는 LG엔솔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전동화 전략은 배터리 물량 확보와 원가절감을 함께 추구하는 게 추세"라며 "배터리 공급사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차종 성격에 맞춰 업체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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