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교수,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상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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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안과 김성재 교수가 최근 열린 '2024년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유발 백내장 환자에서 수술 중 획득한 수정체 전낭을 분석해 CSPG5의 발현이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세포실험 등으로 전사인자를 조절하면 CSPG5의 발현을 낮춰 백내장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기전을 새롭게 제시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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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처방 환자에 백내장 발생 예방 치료제 개발 가능할 것"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안과 김성재 교수가 최근 열린 ‘2024년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김 교수의 최우수상 주제는 ‘스테로이드 유발 합병성 백내장에서 CSPG5(The role of chondroitin sulfate proteoglycan 5 in steroid-induced cataract)의 역할’이며, 해당 논문은 Cells, 2023, 12, 1705에 게재됐다.
백내장은 전 세계 인구의 30%가 앓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 백내장 수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백내장은 노화, 당뇨병, 외상, 그리고 스테로이드 사용 등에 의해 발생하며, 그중 스테로이드는 면역억제제의 일종으로 류마티스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자, 만성폐쇄성호흡기 질환자 등에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스테로이드 약제 처방 건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스테로이드를 환자가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눈 합병증으로 백내장과 녹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유발된 백내장은 초기에 시력 저하가 생기고, 낮에 시력이 더 떨어지는 ‘주맹’ 현상이 생겨 환자들이 많은 불편감을 느낀다.
그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 유발 백내장은 수술 중에 렌즈 탈구나 후낭 파열과 같은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유발 백내장 환자에서 수술 중 획득한 수정체 전낭을 분석해 CSPG5의 발현이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세포실험 등으로 전사인자를 조절하면 CSPG5의 발현을 낮춰 백내장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기전을 새롭게 제시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여러 질환으로 스테로이드를 처방받는 환자에게 백내장 발생을 예방하는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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