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750' 8치올은 현실이 된다...롯데, '1황' KIA 거인 앞 고양이 만들고 상승세 이어갈까

오상진 2024. 8. 20.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느덧 8월도 3분의 2 가까이 지났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8월 승률 1위(9승 3패 승률 0.750)를 질주하고 있는 롯데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또 한 번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롯데는 6월 4~6일 3연전서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가져갔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KIA를 만나는 롯데가 또 한 번 '천적 모드'를 뽐내며 '8치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어느덧 8월도 3분의 2 가까이 지났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8월 승률 1위(9승 3패 승률 0.750)를 질주하고 있는 롯데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또 한 번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7월 마지막 날까지만 해도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은 사라지는 듯했다. 승패 마진은 -13(41승 3무 54패 승률 0.432)까지 늘어났고, 5위권과 격차는 8경기까지 벌어졌다.

8월이 되자 기적이 시작됐다. 4연승 뒤 패배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다시 3연승을 질주했다. 연패 없이 9승을 쌓는 동안 패배는 3번뿐이었다. 승패 마진은 어느덧 -7(50승 3무 57패 승률 0.467)까지 줄어들었고, 5위 SSG 랜더스(56승 1무 58 승률 0.491)와 격차는 2.5경기로 가까워졌다.

7월까지 차갑게 식었던 방망이(팀 타율 0.261, 8위)가 8월부터 살아나기 시작( 팀 타율 0.319, 1위)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7월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5.59)로 흔들렸던 마운드도 8월 들어 안정감을 찾으면서(팀 평균자책점 4.12, 3위) 투타 균형이 잡혔다.

지난 주말(16~18일)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중 2차전이었던 17일 경기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8 충격의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다. 그러나 18일 경기서 연장 10회 말 캡틴 전준우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승리,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좋은 흐름을 속에서 롯데는 올 시즌 상대 전적 7승 1무 3패로 매우 강했던 선두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KIA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등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KIA지만 롯데 앞에서는 '거인 앞의 고양이'가 된다. 롯데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만 2패(1경기 우천 취소)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우위를 점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5월에는 3연전(21~23일)을 모두 쓸어 담으며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10위 팀이 1위 팀을 스윕하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롯데는 6월 4~6일 3연전서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가져갔다. 6월 25일 경기에서는 무려 13점 차(1-14)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15-15 무승부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2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호랑이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반면 KIA는 올 시즌 절대 1강의 면모를 뽐내고 있지만, 롯데만 만나면 경기가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KIA를 만나는 롯데가 또 한 번 '천적 모드'를 뽐내며 '8치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8월 9승 3패 승률(0.750) 1위 질주...8치올 현실 되나
-18일 키움전, 연장 10회 전준우 끝내기 홈런으로 분위기 UP
-상대전적 7승 1무 3패 '강세' KIA 만나 상승세 이어갈까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