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37세 레스터 바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할 것"

이형주 기자 2024. 8. 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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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37)가 경기를 돌아봤다.

레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이스트미들랜즈지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레스터의 올 시즌에 대해 바디는 "어느 날이든,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있을 때라면 어떤 팀과든 경쟁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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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셀레브레이션을 펼치는 제이미 바디.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제이미 바디(37)가 경기를 돌아봤다.

레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이스트미들랜즈지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레스터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점을 수확했고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디는 레스터의 전설 그 자체인 선수다. 30대 이후 꽃을 피운 그는 오랜 시간 레스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직전 시즌에는 2부로 강등된 팀을 다시 승격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EPL 복귀전에서 후반 12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점을 안겼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바디는 "우리는 하프타임에 우리끼리 잠깐 대화를 나눴다. 토트넘은 정말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상대하며 너무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우리는 후반 들어 그들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기세를 바꿨다. 결국 승점을 따내고 나아간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나의 체력은 후반 20분까지 아주 좋았다(웃음)! 나는 나이를 그저 숫자로 본다. 스스로를 볼 때 두 다리가 건강하다면 나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원정팬들에게 해당 제스처를 보여주는 제이미 바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디는 후반 34분 교체로 빠졌는데, 빠른 아웃을 원하는 토트넘 팬들 그리고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언쟁이 있었다. 바디는 이에 소매에 달린 EPL 엠블럼을 가리킨 뒤 손가락 1개를 펼쳐보였다. 그리고 토트넘 원정 팬들을 가리키며 숫자 0을 만들었다. 레스터는 EPL 우승이 1회인데, 너희 팀은 우승이 없다라는 것을 제스처로 보여준 것으로 보였다.

바디는 토트넘 팬들과의 언쟁에 대해 "경기를 치르다면 약간의 곤경을 겪게 된다. 내가 돌려줄 때 그들도 견뎌낼 수 있다면 다 괜찮다"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마지막으로 레스터의 올 시즌에 대해 바디는 "어느 날이든,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있을 때라면 어떤 팀과든 경쟁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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