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경기 60골 39도움' 트레블 시절 주장이 돌아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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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일카이 귄도안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귄도안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한 상태였는데 중원을 이끌 선수로 귄도안을 낙점했다.
맨시티는 귄도안의 이적 이후 여러 중원 자원을 영입했으나 전부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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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일카이 귄도안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귄도안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독일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보훔에서 성장해 뉘른베르크를 거쳐 2011-1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기량이 만개했다.
귄도안은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과 패스 능력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첫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엔 DFL 슈퍼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귄도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당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한 상태였는데 중원을 이끌 선수로 귄도안을 낙점했다. 그렇게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첫 영입 선수가 됐다.
맨시티에서 첫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귄도안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게다가 시즌 중반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2017-18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귄도안은 48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활약은 꾸준했다. 2018-19시즌엔 50경기 6골 8도움을 만들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PL 5회, FA컵 2회 등 우승만 14번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PL, FA컵 정상으로 이끌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귄도안과 맨시티가 이별했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그는 51경기 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최소한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진 바르셀로나에서 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좋지 않다. 수년간 겪고 있는 재정 문제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자금 부족으로 인해 고연봉 선수들을 정리하길 원한다. 그중 한 명이 귄도안이다.
여러 팀이 귄도안에게 관심이 있다. 아직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PL, 튀르키예,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 심지어 맨시티도 귄도안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맨시티는 귄도안의 이적 이후 여러 중원 자원을 영입했으나 전부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물론 귄도안도 어느덧 33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지만 당장은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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