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실망시킬 수 있는 팀” 토트넘 개막전에 英전문가 혹평

김재민 2024. 8. 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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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개막 라운드 경기 후 부정적인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나 토트넘이 전반전 경기를 압도하지만 후반전 수비 간격이 벌어지면서 실점하고 경기를 그르치는 패턴은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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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현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개막 라운드 경기 후 부정적인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헤더 선제골로 앞섰으나 여러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추가골을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넣은 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고 토트넘은 결국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축구 전문가들은 경기 후 토트넘에 좋지 못한 평가를 남겼다.

제이미 캐러거는 "실망감이 들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더 재밌고 훌륭한 축구를 하는 팀으로 돌려놓았지만, 언제나 그들이 보는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이 수비 축구를 구사했던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부터 볼 점유율이 높고 템포가 빠른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전반전 경기를 압도하지만 후반전 수비 간격이 벌어지면서 실점하고 경기를 그르치는 패턴은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보여준 바 있다. 캐러거는 이를 콕 집어 말한 것.

게리 네빌은 "오늘밤 교체 투입을 보면서 나는 토트넘의 선수층이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 꽤 취약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르발,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 히샬리송을 교체 선수로 기용했다.

지난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한다. 지난 시즌보다 선수단의 양과 질이 모두 좋아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루카스 베르발, 아치 그레이, 윌손 오도베르,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19골을 터트린 솔랑케를 제외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경력이 짧거나 전무한 유망주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턴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사진=토트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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