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부부’ 자폐 1급 子 두고 양육관 팽팽 대립 "자립해야"vs“무조건 억압하면 안 돼”(결혼지옥)[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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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부부' 아내가 자폐 1급 아들에게도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강압적인 아내가 자유를 구속한다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 '강자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자폐 아들을 위해 추후 복지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남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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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강자 부부' 아내가 자폐 1급 아들에게도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강압적인 아내가 자유를 구속한다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 '강자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아내는 지시를 내렸을 때 실현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안 하지 않냐”라며 남편의 말을 잘랐다. 남편은 “의견을 말할 때 의견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다른 말을 못 하게 하고, 말하는 가운데 제가 끼워들지를 못한다. 민주주의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자 부부'에겐 자폐 1급 판정을 받은 첫째 아들과 '중졸' 후 바깥으로 도는 둘째 아들이 있었다. 아내는 “돈이 넉넉하면 시설 좋은 곳에 맡길 수 있지 않냐. 남편은 계획이 없다. 남편은 이 순간만 즐거우면 된다는 것이다”라며 자신이 바삐 일하면서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아내는 자폐 아들을 위해 추후 복지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남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 아내는 “아들이 세 살 때 말을 안 하더라. 일곱 살 돼서 병원에 가 봤는데 자폐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언어치료를 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더라. 월급 가지고는 할 수가 없더라. 언어치료를 마음 놓고 못 한 게 속상하다”라며 언어치료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큰애가 나이는 들었지만 성인은 아니다. 생각하는 게 미숙하고 부족하다. (아내처럼 하면) 반감만 든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전에는 첫째가 공격적인 행동도 보였다. ‘무조건 억압하면 안 되겠구나’ 했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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