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야간 거래서도 22.8원 급락한 1334.8원

정민하 기자 2024. 8. 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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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20일 오전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22.80원 하락한 13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의 약세와 엔화 강세 속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6원 내린 1334.0원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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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진 가운데 달러화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20일 오전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22.80원 하락한 13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인 19일 주간거래(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종가 1334.00원보다 0.80원 하락한 수치다. 달러화의 약세와 엔화 강세 속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6원 내린 1334.0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2.4)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전 고점이었던 지난 8일 환율이 1377.2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열흘 새에 43.2원 급락한 것이다.

이날 전체로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351.00원, 저점은 1329.80원으로 나타났다. 변동 폭은 21.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0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3시쯤 엔·달러 환율은 146.54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77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위안·달러(CNH)은 7.1321위안에 움직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3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86.80원에 거래됐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이 달러화 약세를 촉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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