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겠다 패륜→마약 검사” 아들 망쳤다 갈등, 오은영 “수위 넘었네”(결혼지옥)[어제TV]

이슬기 2024. 8. 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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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으로 갈등을 빚는 '강자부부'가 전파를 탔다.

8월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강압적인 아내가 자유를 구속한다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 '강자 부부'가 출연했다.

둘째 아들은 엄마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아내는 무덤덤해하는 남편의 태도에 분노했다.

남편은 아내의 강압적인 언행에 아이가 비뚤어졌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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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아들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으로 갈등을 빚는 '강자부부'가 전파를 탔다.

8월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강압적인 아내가 자유를 구속한다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 '강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제작진에게 "아내와 있으면 숨 쉬는 것도 눈치 봐야 한다. 자유를 완전히 구속한다"라고 토로했다. 아내는 둘째 아들을 이야기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일상 영상이 공개되고, 스무살 둘째 아들은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해 충격을 더했다. 부부에게는 자폐 1급 첫째 아들이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둘째와의 관계였다. 아내는 둘째가 어릴 땐 말을 잘 듣고 착했지만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게임에 빠져 엇나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밤낮으로 가출한다. 집에 와서도 게임만 하고, 고등학교도 자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들이 돌아온 후에도 아내는 쉽게 아들과 소통하지 못했다. 둘째 아들은 엄마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아내는 무덤덤해하는 남편의 태도에 분노했다.

남편은 아내의 강압적인 언행에 아이가 비뚤어졌다 생각했다. 그는 아내에게 "둘째한테 따뜻하게 해줘라"라고 말을 건넸지만, 이미 분노한 아내는 "엄마한테 이년, 죽여버린다 하는 게 어디 있냐"라고 폭발했다.

아내는 "중학교 때부터 학교 가고 숙제 하라고 하면 이년, 저년 했다. 애가 저 정도 되면 패륜이나 마찬가지다. 근데 남편은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날 비정상으로 본다"라고 억울해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쟤 눈 색 깔 자체가 이상하다. 눈빛이 이상하더라. 마약 검사 좀 해봤으면 싶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는 남편에게도 욕을 하는 아들이 파를 탔다.

오은영은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양육관이 전혀 다른 부부를 주목했다. 또 "지금 아이는 수위를 넘어간 반드시 전문적 도움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만 말을 하면 수위가 매우 높다. 그런데 수위가 높은 문제 행동으로 발전되기까지의 원인을 찾아보려는 거다"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둘째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결혼지옥'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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