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4 개막 D-1…한국 게임사 역대 최다 규모 출전

김주환 2024. 8. 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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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펄어비스, 현장서 신작 시연…게임스컴 어워드 후보 올라
64개국 1천400개 기업 참가…전시 면적 코엑스 6배
게임스컴 2023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 [게임스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북미·유럽권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민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국내 대형 게임사는 오는 21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게임스컴에 B2C(기업-소비자 거래) 및 B2B(기업간거래) 부스를 내고 신작 게임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 시연한다.

국내 게임업계의 게임스컴 참가는 올해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를 낸 대형 게임사는 하이브IM이 유일했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게임스컴에 참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 게임을 시연한다.

또 이날 저녁 열리는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 신규 트레일러를 출품하고 '카잔' 관련 정보를 출품한다.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래프톤도 ONL에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 정보 공개를 시작으로 21일부터 단독 부스를 통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시연한다.

아울러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한 체험 공간도 현장에 마련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ONL에 출품해 화제가 됐던 차기작 '붉은사막'을 올해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일반 대중에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모습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도 게임스컴에 B2C·B2B 부스를 내고 ▲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 섹션13 ▲ 갓 세이브 버밍엄 등 PC·콘솔 기반 3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게임스컴 2023 현장 [게임스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공동관을 운영, 국내 우수 중소 게임사 및 신기술 기업 총 13개 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경기콘텐츠진흥원도 이와 별개로 게임스컴에 부스를 내고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를 비롯한 국내 중소 게임사 5곳의 작품을 출품했다.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조직위원회도 부스를 내고 글로벌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지스타를 홍보할 예정이다.

인조이(inZOI) [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대형 게임사들도 올해 게임스컴에 연말 이후 출시할 신작을 출품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는 게임스컴에서 자체 개발 스튜디오 및 협력사가 개발한 50종 이상의 신작을 선보인다.

주요 기대작으로는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옵시디언의 '어바우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이 꼽힌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게임사 유비소프트는 '스타워즈: 아웃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를, 일본 대형 게임사 캡콤은 핵심 라인업으로 '몬스터 헌터 와일드'를 선보인다.

중국 게임사 텐센트는 해외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듄: 어웨이크닝', '데스스프린트 66', '엑소본' 등을 출품했다.

호요버스도 오는 8월 28일 출시 예정인 '원신'의 대형 업데이트를 비롯해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를 소재로 한 부스를 내고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게임산업협회가 매년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은 북미 게임쇼 E3가 지난해 폐지를 선언하면서 전 세계 유수 게임사가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오프라인 게임쇼로 떠올랐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는 B2B 전시가, 25일까지는 B2C 전시가 진행된다.

출품된 게임 중 장르·플랫폼별 최고의 기대작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드' 시상식은 23일 열린다.

한국산 게임 중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최고의 시각 효과' 및 '가장 웅장한(most epic) 게임'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인조이'와 '카잔'도 각각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과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올해 게임스컴에 64개국 1천400여개 기업이 참가, 작년 63개국 1천220개 사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전체 전시면적은 약 23만㎡로 코엑스(COEX) 전체 전시 면적(약 3만6천㎡)의 6배 이상에 달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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