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나한테 이X 욕설" 화내는 엄마에…오은영 "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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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모를 공포에 몰아넣은 스무살 패륜아들이 등장한 가운데, 오은영 박사는 강압적인 엄마를 향해 "정신 차리세요"라며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은 "내가 이야기하면 들어본 적이나 있냐"라며 "엄마가 내 인생 망쳐놓고 돈 안 번다고 이러는 거냐. 엄마는 망상 속에 사는 거 같다. 내가 게임 중독자 같냐"라며 소리치다 결국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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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모를 공포에 몰아넣은 스무살 패륜아들이 등장한 가운데, 오은영 박사는 강압적인 엄마를 향해 "정신 차리세요"라며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강압적으로 하지 마 VS 자유 뒤에 숨지 마 - 강자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첫째 아이에게 자폐가 있어 밤낮없이 부동산보조원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는 폭력적인 둘째 아들에 대해 "틈만 나면 집을 나간다. 어차피 들어와도 게임을 한다. 밥 먹는 거 잠자는 거 빼면 게임만 한다"라며 "중학교 졸업도 겨우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다른 사람들은 둘째 아들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대단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와 둘째의 사이가 안 좋다. 첫째가 자폐가 있으니까 둘째에 대한 아내의 교육열이 상당했다. 단, 내가(아내가) 생각하는 옳은 방향으로. 아들은 사생활이 간섭당하고 억압받는 느낌에 반발한 것"이라며 아들을 두둔했다.
이에 아내는 "애가 나한테 이X, 저X 하며 욕을 하는데도 내가 따뜻하게 대해야 하냐. 패륜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아내는 제작진에게 "애가 눈빛도 이상한데 마약 검사를 좀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남편이 33년간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며 얼마나 많은 아이를 만났겠냐. 남편분의 교육관 속엔 철학적 관점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아내는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식에 대해 이야기만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대화에 깊이가 맞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둘째 아들의 모습에 대해 "보통의 부모는 아이와 대화한다. 대화가 안 되니까 나중에는 터무니없는 의심까지 하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둘째랑 몸싸움까지 하는데도 남편은 아들 편만 들더라. 난 정말 마음에 멍이 들었다. 첫째만 아니면 죽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아들의 수위 넘어간 행동은 분명 잘못한 거다. 전문적 도움과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위가 높은 문제 행동으로 발전되기까지의 원인을 찾아보려는 거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어렵게 둘째 아들에게 촬영 동의를 받았다. 아들이 귀가하자 엄마는 "네가 돈도 안 벌면서 그런데 다닐 형편이 되냐. 돈 쓰고 다닐 형편이 되냐고. 학교도 안 다니고 게임만 밤낮으로 하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아들이 "내가 언제 게임을 해. 요즘 게임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라고 말하자 엄마는 "안 했으면 됐고"라며 넘어가 충격을 안겼다.
아들은 "내가 이야기하면 들어본 적이나 있냐"라며 "엄마가 내 인생 망쳐놓고 돈 안 번다고 이러는 거냐. 엄마는 망상 속에 사는 거 같다. 내가 게임 중독자 같냐"라며 소리치다 결국 뛰쳐나갔다. 아내는 "갈수록 수위가 높아진다. 이제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자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던 아들은 억울해하며 직접 상담받겠다고 말했고, 스튜디오에 나와 "과거 얘기 꺼내는 것도 힘들다. 솔직히 엄마를 절대 용서 안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들의 사연을 듣던 소유진은 눈물을 글썽였고, 오 박사는 "어머니, 정신 차리세요"라며 극단적 선택까지 몰렸던 아들의 사연에 놀랐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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