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돌아왔다!...손흥민 울린 '여우 왕'의 귀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미 바디가 돌아왔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스터의 리빙 레전드인 바디는 2022-23시즌 PL에서 37경기에 나섰지만 단 3골만을 기록하며 에이징 커브에 돌입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부 리그로 떨어진 바디는 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제이미 바디가 돌아왔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레스터는 스포르팅에서 이사쿠 파타우를 데려왔고 칼렙 오콜리와 마이클 골딩, 보비 데 코르도바 리드, 파쿤도 부오나노테를 영입했다. 여기에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 역시 스쿼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도미닉 솔란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윌슨 오도베르 등이 합류했다. 1월에는 양민혁까지 스쿼드에 포함된다.
시즌 전체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개막전.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렸다.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는 손흥민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손흥민은 통산 레스터전 16경기에서 무려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원정이긴 했지만, 전반전은 토트넘이 우위를 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72.7%를 기록했고 슈팅도 10회나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91%에 육박했다. 레스터는 홈 이점에도 불구하고 슈팅을 단 1회밖에 시도하지 못하는 등 졸전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에게 실점까지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에 상황이 바뀌었다. 레스터는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효과적인 축구로 토트넘을 압박했다. 후반전 슈팅 횟수는 오히려 레스터가 더 많았다.
기분 좋은 동점골까지 기록했다. 주인공은 바디였다. 바디는 후반 12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슈팅을 시도해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바디의 장기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여우 왕'의 귀환이었다. 레스터의 리빙 레전드인 바디는 2022-23시즌 PL에서 37경기에 나섰지만 단 3골만을 기록하며 에이징 커브에 돌입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바디의 부진은 곧 레스터의 부진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 시즌, 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렇게 바디의 시대는 저무는 듯했다. 하지만 2부 리그로 떨어진 바디는 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단 1년 만에 PL 무대에 복귀한 바디. 어느덧 37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레스터의 핵심 선수 중 하나였으며 토트넘전 득점으로 왜 자신이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지를 증명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