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충격' 무승부의 원인?...'음바페 직캠' 공개→팬들은 "숨길 수 없어" 반응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의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 영상이 공개됐다. 그런데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수비 가담이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마요르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 벨링엄, 발베르데, 추아메니,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을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호드리구가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마요르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골을 노렸지만 마요르카가 잘 버텼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요르카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베다트 무리키가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격차를 벌리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ESPN+'는 경기 후 음바페만 촬영한 전용 영상을 공개했다. 음바페의 모든 움직임이 담긴 영상이었다. 그런데 팬들이 실망할 법한 장면이 포착됐다.

음바페는 실점 상황 직전에 무리키와 몸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문제는 무리키를 너무 쉽게 놓쳤다. 벨링엄이 뒤늦게 점프했지만 이미 무리키의 헤더가 골라인을 넘고 있었다. 음바페의 수비가 적극적이었다면 실점을 막을 수도 있었다.

이를 본 팬들은 "이건 모든 시즌에 걸쳐 진행될 것이다. 음바페 캠은 악마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그를 숨길 수 없다", "세상은 숨을 곳이 없는 영상에서 음바페의 재난 수업을 봤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엄청난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아직 25세지만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포함해 여러 트로피를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년 동안 음바페 영입을 계획했다. 이적시장마다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실제로 계약까지 이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지난 이적시장부터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PSG가 설득에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라리가에서 첫 경기는 다소 부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2라운드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만난다. 음바페가 1라운드의 아쉬움을 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