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검사 탄핵’ 현장 조사…여 ‘포털불공정개혁 TF’ 네이버 방문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김영철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의 일환으로 서울구치소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는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이념 편향성을 점검하겠다며 네이버 사옥을 찾았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가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김영철 검사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한다는 겁니다.

법사위원들은 김 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특검팀 파견 당시 최서원 씨 조카 장시호 씨를 상대로 위증교사 등을 했다는 의혹을 놓고 출정 기록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여야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증교사 의혹이 제기된 날 김 검사와 장 씨가 만났다는 출정 기록 자체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강력한 알리바이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계속 탄핵 소추를 주장해 왔던 민주당에서 사과하고 당연히 탄핵 소추를 철회해야 될 사안…."]

민주당은 출정 기록엔 수감자가 언제 나갔다 들어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며 김 검사와 장 씨가 만났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맞섰습니다.

[이건태/국회 법사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사 또는 법원에서) 출정을 요청한 시간만 나와 있을 뿐, 실제로 언제 출장을 나가고 언제 돌아왔는지는 전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TF'는 네이버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TF 소속 의원들은 네이버에 거대 포털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좌편향 선동가들의 가짜뉴스 진지'라는 세간 평가를 불식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여러 불편이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사회적 책무를 갖고 적극 해결하기 위해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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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