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2000억 지출’ 아틀레티코, 개막전 아쉬운 경기력…비야레알과 2-2 무승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야레알과의 개막전에서 미소 짓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비야레알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손으로 등극한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 로빈 르노르망,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영입하며 1억 4100만 유로(약 2060억 원)을 사용했다. 이날 쇠를로트가 선발 출전해 팀의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 속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비야레알 또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르나우트 단주마-제라르드 모레노, 알레한드로 바에나-산티 코메사냐-다니 파레호-예리미 피노, 세르지 카르도나-라울 알비올-에릭 바이-키코 페메니아, 디에고 콘데가 나섰다.
경기 초반 비야레알이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미드필더 진영까지 높게 전진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했다.
아틀레티코는 3-4-3 형태로 공격을 펼쳤다. 헤이닐두와 요렌테가 높게 전진해 양측면을 책임졌고, 리누와 그리즈만이 양쪽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했다.
팽팽했던 흐름 아틀레티코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우측면 요렌테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리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콘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가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전반 16분 우측면 요렌테가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 헤이닐두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있었다.
위기를 맞았던 비야레알은 곧바로 기회를 살리며 앞서갔다. 전반 18분 아틀레티코의 전방 압박에 콘데 골키퍼가 롱패스로 한 번에 넘겨줬고, 침투하던 단주마가 비첼을 뚫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팽팽했던 흐름 속 홈팀 비야레알이 다시 앞서갔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낸 볼을 바에나가 잡은 뒤 재차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코케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가 다시 따라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우측면을 파고든 바리오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 쇠를로트가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비야레알이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다시 위협했다. 후반 11분 박스 앞쪽에서 바에나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바에나는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8분 코케를 대신해 로드리고 데 폴을, 비야레알은 후반 25분 모레노, 바에나, 피노를 빼고 니콜라 페페, 파페 게예, 일리아스 아코마시를 투입했다.
막바지로 흐르며 두 팀 모두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4분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 비야레알은 아요세 페레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비야레알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37분 우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페페가 먼 쪽 골대로 크게 감아 차는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상단을 맞췄다.
경기 막판까지 두 팀은 결승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틀레티코는 코레아, 알바레스를 앞세웠고, 비야레알은 페레스, 페페가 역습을 이끌었지만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라리가에서 가장 늦게 열린 개막 라운드의 두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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