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지대 도발 대응해야…국가 총력전 태세 필요”
[앵커]
어제부터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가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민관군 총력 안보 태세를 강조했는데요.
특히, 가짜 뉴스 같은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이 수십억 원짜리 고급 스포츠카를 샀다고 주장하는 한 동영상.
가짜뉴스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원조 반대 여론을 만들려는 의도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첫날, 특히, 강조한 것도 이 같은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근 전쟁의 양상은) 정규전, 비정규전, 사이버전은 물론 가짜 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시에 북한 정권을 무모하고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민관군 총력 안보 태세 확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합니다."]
11일간 진행될 이번 훈련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최초로 실시됩니다.
또,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대폭 확대되고,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 운용하게 될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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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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