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휴전안 합의"‥남은 건 하마스

김민찬 2024. 8. 20. 06: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가자지구 휴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중동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주 협상할 휴전안에 의견을 좁혔는데, 하마스 측 입장이 관건입니다.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자지구 전쟁 이후 9번째로 중동을 찾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이번 주 재개될 휴전 협상을 앞두고 타결을 중재하러 온 건데, 이스라엘이 새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건설적인 회담에서 이스라엘이 이 가교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지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측을 향해 이제 협상안을 받아들일 차례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3시간에 걸친 회담을 한 뒤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인질 석방 제안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살아있는 인질을 최대한 많이 석방하기 위한 노력은 이미 협상의 첫 번째 단계에 있습니다."

앞선 휴전안에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던 하마스 측은 여전히 협상에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현지시각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50대 남성이 매고 있던 가방에서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마스 측은 자신들의 '순교작전'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는데, 사실상 미국의 휴전 협상에 반대한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페레츠 아마르/이스라엘 텔아비브 경찰서장] "아직 모든 것을 확인 중이며 현재로서는 테러 행위 또는 범죄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테러일 가능성이 더 합리적입니다."

이번 주 카이로에서 재개될 휴전 협상에 이스라엘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인 가운데, 중재안이 합의에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28469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