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게임’ 게임스컴서 미리 본다
‘붉은사막’ ‘인조이’ ‘카잔’ 등 기대감 쑥쑥
21~2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메쎄에서 열리는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 K-게임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 업체들이 콘솔과 글로벌 진출에 사활을 걸면서 게임스컴이 세계 시장을 향하는 국내 게임업계의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게임스컴 2024’ 참가를 확정한 한국 기업 및 협단체는 총 33개로 지난해(21개)와 비교해 참가 규모가 크게 늘었다. 주요 기업으로는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하이브IM 등이 있으며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게임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역시 ‘붉은사막’으로 이번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 부스는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쾰른메쎄 전시장 엔터테인먼트 구역 6홀에서 ‘붉은사막’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클리프(Kliff)’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용병단의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한다. 시연 버전의 핵심인 ‘보스전’은 미지의 공간에서 시작한다. ‘붉은사막’의 방대한 월드에서 탐험하게 될 설산, 갈대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만나게 될 보스전 필드는 각 지형의 특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시연 버전에는 총 4개의 보스가 나온다. 강렬한 인상의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의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 단일 부스를 꾸며 첫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20일 열리는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카잔의 신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ONL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한국판 심즈’로 기대를 모으는 ‘인조이’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를 최초 공개한다. 또 하이브IM은 B2B관 단독 부스에서 액션스퀘어가 개발중인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 3종 게임을 게임스컴 2024 B2C관 및 B2B관에 출품하며, 네오위즈는 인디아레나존에서 인디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매드엔진의 자회사인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좀비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를 경기도관에서 공개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게임스컴이 세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알리고 주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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