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격 진영서 활발했지만 ‘침묵’ 지켜…‘결정력 부재’ 토트넘, 레스터와 1-1 무승부

강동훈 2024. 8.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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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잇달아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력 부재 속에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킥오프와 함께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이상 잉글랜드), 브레넌 존슨(웨일스) 등을 앞세워 레스터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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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잇달아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력 부재 속에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새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하지 못한 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턴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개막 첫 승에 도전한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92분을 소화했다. 이날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공격 진영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등 활약했다. 슈팅 1회와 드리블 돌파 성공 4회,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킥오프와 함께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이상 잉글랜드), 브레넌 존슨(웨일스) 등을 앞세워 레스터를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손케’ 조합의 등장을 알리기도 했다. 전반 8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솔란케가 다이빙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시종일관 공격을 퍼붓던 토트넘은 결실을 맺었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앞서나갔다. 매디슨이 페널티 아크서클 왼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페드로 포로(포르투갈)가 머리에 맞춰 골네트를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도 계속 공세를 이어갔지만, 잇따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도리어 레스터에 반격을 허용하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2분 제임스 저스틴의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이상 잉글랜드)가 문전 바로 앞에서 헤더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승부를 다시 뒤집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4분엔 루카스 베리발과 데얀 쿨루셰프스키(이상 스웨덴), 아치 그레이(잉글랜드), 티모 베르너(독일)를 동시에 투입해 공격에 변화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남은 시간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나면서 두 시즌 연속 EPL 개막전 승리에 실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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