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마약 수사 외압 청문회' 개최…여야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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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20일 이른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를 실시한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 전 청장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격노해 조 경무관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행안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석시간을 조정해서라도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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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20일 이른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를 실시한다. 앞서 여야가 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만큼 이날 청문회에선 여야 간 고강도 충돌이 예상된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수에 조력한 혐의로 세관 직원 4명을 입건했다.
당시 영등포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백해룡 경정이 관세청과 서울경찰청 수뇌부의 수사 무마 외압이 있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관련자 9명을 고발하면서 이번 사건이 불거졌다.
행안위는 지난 8일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김찬수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조병노 경무관(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 2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윤 전 청장은 개별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지휘나 감독을 하지 않았고, 현재 퇴직한 상태라는 점을 근거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 전 청장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격노해 조 경무관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조 경무관에 대한 인사개입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인베스트먼트 대표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총 7명의 증인이 청문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청문 실시계획서 채택 단계부터 일자와 명칭, 증인 선정의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여당은 전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실시되는 을지훈련 기간 동안 경찰 고위 간부들을 청문회에 출석시키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야권은 청문회가 훈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을지훈련의 핵심 주체이자, 민방위 대피 훈련은 물론 공항과 전국 주요시설의 대태러 방지를 담당하는 약 13만 명 경찰의 대표자와 국가수사본부장 및 일선 경찰서장들이 훈련 준비가 아닌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행안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석시간을 조정해서라도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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