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부상 복귀→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또 쓰러졌다[토트넘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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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후 복귀, 그리고 비시즌기간 동안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다시 쓰러졌다.
복귀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아갔지만 또 발목 부상을 당해 2개월가량 이탈했었다.
비시즌 기간동안에는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인종차별하는 발언을 했다가 큰 비난을 받고 사과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벤탄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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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후 복귀, 그리고 비시즌기간 동안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다시 쓰러졌다.
개막전 경기에 나섰지만 공중에서 볼경합 중 머리끼리 부딪쳐 그대로 쓰러질정도로 큰 충격에 한참을 치료받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92분을 뛰고 공격포인트없이 교체아웃됐다.
전반 29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오른쪽 옆에 있던 제임스 메디슨에게 패스했고 메디슨은 문전으로 오른발 감아올린 크로스를 했다. 공격에 가담한 페드로 포로가 문전 쇄도하며 헤딩 선제골을 가져간 토트넘이다.
전반전 토트넘은 73%의 볼점유율에 슈팅 10개, 유효슈팅 5개로 고작 슈팅 1개에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레스터시티를 압도했다. 하지만 문제는 후반이었다. 후반들어 레스터시티의 반격이 시작됐고 밀리다 결국 후반 12분 오른쪽에서 압둘 파타우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헤딩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후반 25분에는 사고가 있었다. 토트넘의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메디슨이 문전으로 공을 올렸을 때 가까운 포스트에서 벤탄쿠르가 상대 수비와 공중에서 머리끼리 부딪쳐 곤두박질친 것.
착지 동작도 없이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진 벤탄쿠르는 일어나지 못했고 급하게 의료진이 들어왔다. 한참을 치료받아도 일어나지 못한 벤탄쿠르는 다행히 일어나 제발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2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8개월간의 재활을 거쳤던 벤탄쿠르. 복귀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아갔지만 또 발목 부상을 당해 2개월가량 이탈했었다.
비시즌 기간동안에는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인종차별하는 발언을 했다가 큰 비난을 받고 사과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벤탄쿠르.
올시즌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오며 기대감을 안겼지만 시작부터 위험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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