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막전 92분 침묵···‘포로 선제골’ 토트넘, ‘바디 동점골’ 승격팀 레스터와 1-1 무[EPL 리뷰]
손흥민(32)이 개막전 선발 출전해 92분을 소화했지만 침묵하며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레스터와 1-1로 비겼다.
스티브 쿠퍼 감독이 이끄는 홈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츠 헤르만센이 골문을 지켰고 빅토르 크리스티안센-바우트 파스-야닉 베스터고르-제임스 저스틴이 백4 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해리 윙크스와 윌프레드 은디디가 위치했고 2선에 바비 리드-파쿤도 부오나노테-압둘 파타우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제이미 바디가 나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토트넘 역시 동일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가 위치했고 2선에 손흥민-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도미닉 솔랑케가 나섰다.
전반 6분 만에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짧게 들어가며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에 은디디가 걷어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토트넘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서며 주도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레스터는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전방의 바디를 활용한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전반 29분 몰아붙이던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뛰어 들어가던 포로가 머리에 맞추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토트넘이 압도적인 주도 속에 포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 레스터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센의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흘렀고 파타우가 잡은 뒤 곧바로 재차 크로스를 연결했다. 토트넘 수비진이 골문 앞에 있던 바디를 완전히 놓쳤고 바디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을 만든 뒤 레스터가 흐름을 잡으며 몰아붙였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레스터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25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순간적으로 수비가 흐트러지면서 공간이 열렸고 바디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탕쿠르가 파타우와 머리 쪽을 충돌하면서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응급 치료가 진행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후 양 팀은 마지막까지 한 골 싸움을 펼쳤으나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