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고민 끝에 결정” 獨 대표팀 은퇴…크로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축구도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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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34·은퇴)에 이어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이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귄도안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애하는 팬 여러분, 저는 몇 주 동안 고민한 끝에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지난 2011년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를 땐 상상도 못 했는데,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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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니 크로스(34·은퇴)에 이어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이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1년 10월 A매치를 데뷔한 지 약 13년 만이다. 귄도안은 “여정에 함께 해준 팬들과 스태프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광이었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귄도안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애하는 팬 여러분, 저는 몇 주 동안 고민한 끝에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지난 2011년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를 땐 상상도 못 했는데,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여름 조국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며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마침내 국민을 다시 한번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었다. 제가 이 일에 한몫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하지만 유로 2024가 개막하기 전부터 심신이 지쳤고, 또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저는 계속해서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며, 항상 대표팀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분명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귄도안은 “제가 대표팀에서 뛰는 동안 여정에 함께 해준 팬들과 스태프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동안 함께 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기면서 대표팀 은퇴를 알렸다.
귄도안은 지난 2011년 10월 벨기에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후반 뒤늦게 교체로 들어가 10분 남짓 뛰었다. 이후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다가 서서히 입지를 늘려가더니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로 2016은 아쉽게도 슬개골 탈구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던 귄도안이지만, 2018 월드컵부터 유로 2020, 2022 월드컵, 유로 2024까지 참가해 주전으로 뛰었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닿진 않았다. 지난해 6월부턴 주장으로 임명돼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귄도안은 현재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 계속 뛰길 원하고 있는 그는 한 시즌 만에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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