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임신 박현선 “♥양준혁이 날 구원, 오래 약 복용했는데‥” 천생연분 (동상이몽2)[어제TV]
박현선이 남편 양준혁을 만나 구원받았다고 말했다.
8월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야구의 신 양준혁(56세) 박현선(37세) 부부가 딸 이름을 지으며 찰떡궁합이란 사실을 알았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시험관 시술로 임신 16주차. 두 사람은 아들도 딸도 좋지만 아들을 낳아 야구선수로 키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한 결과 태아는 딸. 박현선은 “다른 친구가 아들이었나 보다”며 복잡한 표정을 보였다.
원래 박현선은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했고 한 아이가 유산된 상태. 당시 염색체 검사 결과 Y염색체가 소량 나왔기 때문에 태아를 아들이라 짐작했지만 알고 보니 세상을 떠난 아이가 아들이었던 것. 양준혁 부친도 손자까지 야구선수로 키우고 싶어 했던 상황에서 부부는 양가 부모님에게 태아가 딸이란 사실을 알리고 함께 이름을 지으러 갔다.
철학원에서 이름을 지으려면 태어난 시까지 필요했지만 일단 예정일을 받아 이름을 지어보기로 한 것. 철학원에서는 아이 이름이 부모 사주와도 맞아야 하기 때문에 부모의 사주와 궁합부터 봤다. 양준혁은 불의 기운이 많은 사주. 반대로 박현선은 물의 기운이 많아 “서로 부족한 음양을 채우는 게 좋은 궁합이다. 천을귀인이 골고루 존재한다는 게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라는 말을 들었다.
부부는 찰떡궁합 천생연분. 양준혁은 “궁합 안 보고 결혼했다”며 신기해했고 궁합이 좋기 때문에 조선시대 같으면 7명도 낳을 거라는 말에 기뻐했다. 2025년 1월 1일이 예정일인 딸도 사주에 물의 기운이 많아 양준혁에게 좋다고. 양준혁은 아이가 태어나면 자산이 늘어나고 경제력이 좋아질 수 있다는 덕담을 들었다.
철학원에서 지어준 이름은 양이지, 양소유, 양유리, 양재이, 양예리. 양가 부모님의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박현선은 “아이 낳고 다시 한 번 여쭤보려고 한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또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는 궁합에 대해서 양준혁은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보통 인연이 10년 이어오기 쉽지 않지 않냐. 잊을만하면 생각이 나고. 연락을 또 하게 되고. 인연이 쭉 이어졌다. 잊히지 않고 뭔가 좀 당긴다고 해야 하나?”라고 아내 박현선과 10년을 야구선수와 팬으로 지낸 시간을 말했다.
박현선은 “하늘에서 맺어줬다고 하니까 정말 그런가? 제가 남편을 만나기 전에 잠을 못 잤다. 불면증이 있는 걸 오빠가 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불면증이었다. 폭식이나 거식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전체적으로 몸이 쇠약했다. 찌다 빠지다 반복해 처음 연애할 때 44㎏이었다. 병원에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좌절하고 절망한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약속하고 이야기를 했다. 숨기고 결혼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약을 오래 복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오빠가 웃으면서 ‘역시 너는 돌아이였다’고 하면서 넘겨주는데 그게 정말 고마웠다. 제가 과연 누구와 결혼해서 옆에서 잘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라며 고마워했다.
양준혁은 “본인은 힘들어하고 그러지만 그걸 가지고 너무 예민하게 그러는 것보다 그래? 알았어. 그럼 어때. 앞으로 계속 살 건데. 천천히 하면 되는 거지. 그걸 한 번에 못 고치지 않냐. 저는 여유 있게 생각했다. 심각하게 생각 안 했다”고 말했다.
박현선은 “오빠가 저를 바꾸려고 한 건 전혀 없다. 갑자기 어느 날 앉아 있는데 체한 게 내려간 것처럼 마음이 갑자기 따뜻해졌다. 그동안 예민하고 터질 것 같은, 영혼이 갉아먹고 있는 걸 밝은 게 확 들어온 느낌,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래서 먹이는 구나”라며 양준혁이 박현선에게 밥을 챙겨 먹이려고 애쓴 모습까지 이해했다.
양준혁은 박현선이 “지금 10㎏ 찐 거”라고 전했고, 박현선은 “그냥 홀리듯 따라 다니다 보니 제가 어느 순간 입맛을 찾고 살이 다시 붙고 마음이 편해지니 잠도 잘 오고. 여러 가지 오빠를 만나서 제가 해결된 점이 많다. 오빠가 정말 날 구원해주고. 진짜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좋다”고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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