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돌파구 찾자"… SK그룹, 45년 경영철학으로 고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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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정립한 핵심 경영철학인 SKMS(SK매니지먼트시스템)에 집중한다.
최고경영자(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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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0일 '이천포럼 2024' 2일째를 맞아 계열사별로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사례 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천 방안들을 구성원 목소리로 직접 들으며 일선 현장에서 SKMS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는 SK 경영의 근간이다. 철학과 이를 현실 경영에서 구현하는 방법론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경영에 현실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돼 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일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 경영학 등에서 등한시했던 일하는 사람의 의욕과 역량을 높여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 SKMS의 주요 요소로 의욕관리, 역량관리 등 5가지를 제시했다.
SK그룹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SKMS를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각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며 고도화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다짐했다.
회사는 구성원들이 SKMS 정신을 발휘하면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찾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유연근무제' '해피 프라이데이' '재택 근무' 등도 사별 여건에 맞게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전날 열린 이천포럼 행사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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