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리버풀 '8500만 파운드' 스타, 개막전 벤치 워머 굴욕→영입 때부터 물음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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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녜스(리버풀)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에서 일했던 이안 그레이엄이 누녜스 영입을 앞두고 경고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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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윈 누녜스(리버풀)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에서 일했던 이안 그레이엄이 누녜스 영입을 앞두고 경고했었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 누녜스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SL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8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그만큼 기대감이 컸다. 뚜껑을 열었다. 그는 리버풀 데뷔 시즌 '박치기 퇴장' 등 황당한 플레이로 팬들을 당혹케했다. 두 번째 시즌은 다른 듯 보였다. 누녜스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에서 11골-8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그는 시즌 막판 또 한 번 논란을 야기했다. 누녜스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별식에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리버풀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로 클롭 감독에게 마지막 예의를 갖췄다. 누녜스는 예외였다. 그는 클롭 감독을 향해 박수 한 번 치지 않았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클롭 감독의 퇴장에 약간 충격을 받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가 떠나는 것은 유감이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우승한 뒤 떠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가 세계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녜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각종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는 일단 잔류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바뀐 리버풀은 17일 입스위치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와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을 치렀다. 누녜스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벤치만 달군 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리버풀은 2대0으로 승리했다.
익스프레스는 '누녜스는 골대 앞에서 기회를 낭비한 죄를 지었다. 모하메드 살라의 결과에 미치지 못했다. 그레이엄은 누녜스 영입 당시 의문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엄은 최근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누녜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치렀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리버풀의 선수가 되는 데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누녜스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와는 매우 다른 유형의 선수다. 여기서 나의 질문은 '우리가 그를 위해 우리의 스타일이나 포메이션을 바꿀 것인가? 그가 충분히 좋은 선수인가?'였다. 그것은 우리가 수 년 동안 거부해왔던 것이었다. 우리는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누녜스에게도 동일한 과정을 거쳤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누녜스에게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지 확실히 알고 싶었다. 그가 좋은 선수인지 아닌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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