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통해 수익↑…평택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구축

최태범 기자 2024. 8.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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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K평택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항구 중 하나인 평택항에 자리 잡은 물류 시설로 연면적 13만6500㎡ 규모다.

지붕형 태양광 사업은 기존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용지 확보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물류센터의 지붕형 태양광은 임대인·임차인이 모두 윈윈하는 구조일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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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제공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투자 스타트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기도 평택시 소재 BLK평택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2.3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BLK평택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항구 중 하나인 평택항에 자리 잡은 물류 시설로 연면적 13만6500㎡ 규모다. 이번에 구축한 발전소는 연간 2.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붕형 태양광 사업은 기존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용지 확보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임대인 입장에선 기존 공간 임대 사업 영역을 유휴공간인 지붕까지 확대해 부가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BEP는 지붕 유휴공간을 임차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하며 수익을 거두고 일부를 임대료로 건물주에게 지급한다. 전국 300개소가 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직접 보유·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희성 BEP 대표는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건물 내 경비실·주차장 등 전력이 필요한 공간에 태양광 발전 전력을 사용하도록 하면 ESG 이행을 위한 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물류센터의 지붕형 태양광은 임대인·임차인이 모두 윈윈하는 구조일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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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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