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언론의 쿠르스크 현장 취재는 하이브리드전 개입”

김진화 2024. 8. 2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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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남서부 우크라이나 접경지 쿠르스크를 현장 취재한 서방 언론들에 대해 비군사적 공격 수단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공격'에 직접 개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19일 현지 매체 브즈글랴드에 "서방 언론들의 그러한 행동들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하이브리드 공격 실행에 직접 개입한 증거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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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남서부 우크라이나 접경지 쿠르스크를 현장 취재한 서방 언론들에 대해 비군사적 공격 수단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공격’에 직접 개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19일 현지 매체 브즈글랴드에 “서방 언론들의 그러한 행동들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하이브리드 공격 실행에 직접 개입한 증거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러시아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수자 등의 상황을 보도한 것을 두고 하이브리드 공격에 가담한 것이라고 비판한 것입니다.

하이브리드전은 군사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정보 등 비군사적 수단이 뒤섞인 공격을 말합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쿠르스크에 들어온 서방 언론의 목적이 우크라이나 정권의 민간인 대상 범죄를 은폐하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며, 여론을 조작하고, 서방이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배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관할 관청들은 러시아 연방 영토 입국을 위해 확립된 절차를 건너뛴 외국 언론 특파원들의 행동을 법적으로 평가할 권한이 있다”며 “이미 러시아에 불법 입국한 외신 기자들에 대한 형사 소송이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사건들은 면밀히 기록되고 있으며, 침입자들은 적절한 조치를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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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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