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물 안 묻게”… 원물 손질한 ‘간편 선물세트’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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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의 '명절 대전'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를테면 '수산물 원물 대신 간편 수산물', '원육 대신 가공육'처럼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군이 추석 대목을 점령하고 있다.
골드바나 구독경제 상품 같은 실용성을 강조한 이색 선물도 눈길을 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유명 갈비 전문점 '청기와타운'의 인기 메뉴를 상품화한 정육 선물세트 '청기와타운 프리미엄 선물세트'(17만9000원)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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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실용성 높인 선물 출시
추석 앞두고 한우 육포세트도 인기
편의점서 골드바-안마의자 판매도
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의 ‘명절 대전’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는 간편함과 실용성을 내세운 상품이 대세를 이루는 게 특징. 이를테면 ‘수산물 원물 대신 간편 수산물’, ‘원육 대신 가공육’처럼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군이 추석 대목을 점령하고 있다. 골드바나 구독경제 상품 같은 실용성을 강조한 이색 선물도 눈길을 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훈제 연어 전문점 ‘롱보트스모커’와 협업해 ‘훈제연어&로제와인 세트’(16만 원)를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생참치회세트’(19만9000원), 프리미엄 우니와 단새우, 감태가 포함된 ‘홈마카세 세트’(6만 원)도 판매한다.
가공육 선물세트도 인기다. 현대백화점은 최고 등급 한우로 만든 ‘현대명품 넘버나인(No.9) 한우 육포 세트’를 27만 원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추석 예약판매 기간인 이달 9∼15일 가공육 상품 매출은 전년 추석 예약 판매 기간 대비 36.1%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고급 선물세트는 생선 원물, 고기 원육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간편하게 가공된 형태의 제품이 많이 출시되는 추세”라고 했다.
제품력이 검증된 유명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내놓는 경우도 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유명 갈비 전문점 ‘청기와타운’의 인기 메뉴를 상품화한 정육 선물세트 ‘청기와타운 프리미엄 선물세트’(17만9000원)를 내놨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 ‘파빌리온’의 연어 제품을 선물세트로 구성한 ‘63뷔페 파빌리온 프라임 훈제연어’도 5만7000원에 판매한다. 전자상거래 기업 컬리도 어란 명인으로 알려진 양재중 셰프의 어란 슬라이스 20개입 상품(12만 원)을 선보였다.
실용성을 강조한 선물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순도 99.9%의 골드바를 판매한다. ‘해태 골드바’ ‘천년미소 골드바’ 등 6종 상품으로 1g(18만6000원)부터 금 10돈인 37.5g(533만4000원) 등 다양하다. 효도 가전인 ‘LG힐링미 오브제 컬렉션 안마의자’ 구독 상품도 제휴가격 기준 월 3만1900원(36개월)에 내놨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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