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으로 균일 방제

이정훈 기자 2024. 8.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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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전국 최초로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은 항공방제에 비행기록장치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고도화된 정밀 방제가 가능해져 항공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항공방제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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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록장치 활용해 효과 높여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 기대


충남 태안군은 전국 최초로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3년간의 준비 과정 끝에 올해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비행기록장치 50대를 시범 도입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은 항공방제에 비행기록장치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론의 속도와 고도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토대로 방제 효과를 높인다. 앞서 군은 2021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데이터 기반 드론 운영체계 실증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용 드론을 농업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섰다. 3년간의 실증연구를 통해 보다 정밀한 위치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 모니터를 통해 방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모든 공간에 균일한 약제 살포가 가능하며, 원하는 곳에 집중 방제하거나 불필요한 곳을 건너뛰는 등 사용자 중심의 방제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농업용 드론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고도화된 정밀 방제가 가능해져 항공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령화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항공방제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항공방제를 통해 농촌 고령화 및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있는 태안군은 올해도 30억6000만 원을 들여 무인헬기 12대와 드론 110대를 투입, 4301농가 7619ha(헥타르) 면적의 논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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