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걸작 등 조선서화 50점 한자리에

사지원 기자 2024. 8. 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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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중 서화실 전시물 교체를 통해 조선시대 그림과 글씨 50점을 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김홍도(1745∼?)의 '서원아집도(西園雅集圖)'는 1784년 그려진 작품으로, 북송 신종의 부마 왕선이 문인 등 15명을 초청한 모임을 그린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옛이야기 속 인물을 그린 그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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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작품 교체
고 손창근 선생 기증 6점도 선봬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중 서화실 전시물 교체를 통해 조선시대 그림과 글씨 50점을 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김홍도(1745∼?)의 ‘서원아집도(西園雅集圖)’는 1784년 그려진 작품으로, 북송 신종의 부마 왕선이 문인 등 15명을 초청한 모임을 그린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옛이야기 속 인물을 그린 그림)다. 박물관은 “이 작품은 조화로운 구도와 개성이 뚜렷한 인물 등 김홍도의 기량이 잘 발휘된 명작”이라고 설명했다. 김홍도의 30대 화풍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인정받아 올 4월 보물로 지정됐다.

궁중 화원 이인문(1745∼?)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사진)’는 가로 8.5m의 두루마리에 대자연의 절경을 담은 그림이다. 잔잔한 수면과 깎아지른 듯한 산, 절벽이 이어지는 조화가 아름답다. 이번 전시에는 그림의 모든 폭을 펼친 상태로 공개된다.

올 6월 별세한 손창근 선생이 생전 기증한 조선시대 회화 6점도 새로 전시된다. 생전 고인은 국보 ‘세한도(歲寒圖)’를 비롯해 문화유산 304점을 기증했다. 이 중 장승업(1843∼1897)의 ‘말 씻기기’, 심사정(1707∼1769)의 ‘풍랑 속 뱃놀이’, 조선 후기 화원 변상벽(1730∼1775)의 ‘고양이와 참새’ 등을 이번에 선보인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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