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亞선수 최초 PGA 통산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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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사진)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마쓰야마는 1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PO 1차전 우승자 마쓰야마는 랭킹을 8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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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공동 33위, 임성재 공동 40위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사진)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마쓰야마는 1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는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PGA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했다. 마쓰야마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9승째를 챙겨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최경주(54)의 8승이다.
이날 5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마쓰야마는 15번홀(파4) 더블보기로 공동 2위가 됐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8m 거리 버디를 낚아 다시 1위로 올라선 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8억 원)를 챙겼다.
마쓰야마는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영국 런던에서 불행한 일을 겪은 덕에 여기서 우승한 것 같다”고 했다. 마쓰야마는 올림픽을 마치고 런던을 거쳐 미국으로 왔다. 그런데 런던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식사하던 중 가방을 도둑맞았다. 마쓰야마는 지갑이, 캐디는 여권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마쓰야마는 미국에 오지 못한 전담 캐디 대신 임시 캐디를 고용해 이번 대회를 치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엔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3위를 한 안병훈(33)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언더파의 임성재(26)가 공동 40위,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29)와 김주형(22)이 공동 50위를 했다.
이번 대회 성적을 반영한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이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22∼25일·현지 시간)에 나선다. PO 1차전 우승자 마쓰야마는 랭킹을 8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랭킹 10위, 안병훈과 김시우는 각각 15위와 44위로 PO 2차전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랭킹이 43위에서 51위로 떨어져 PO를 마감했다. 김주형은 PO 1차전 4라운드 마지막 3개 홀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잃으며 순위가 하락했다. 랭킹 한 계단 차이로 PO 2차전 진출에 실패한 김주형은 “엉덩이를 걷어차인 기분”이라고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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