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시칠리아서 호화요트 침몰로 영국 유명 IT사업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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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19일(현지시각) 호화요트가 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영국 IT 기업가인 마이크 린치(59) 오토노미 전 최고경영자(CEO)도 실종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화 요트 '베이시안호'가 이날 오전 5시께 시칠리아섬 팔레르모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영국인은 4명으로 린치 전 CEO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린치의 아내도 요트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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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19일(현지시각) 호화요트가 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영국 IT 기업가인 마이크 린치(59) 오토노미 전 최고경영자(CEO)도 실종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화 요트 '베이시안호'가 이날 오전 5시께 시칠리아섬 팔레르모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사고 당시 베이시안호에는 승객 12명,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22명이 탑승했고, 15명이 구조됐다.
길이 184피트(약 56m)인 베이시안호는 2008년에 건조됐고, 최대 2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구조당국은 구조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요트는 164피트(50m)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
실종자들은 영국, 미국, 캐나다 국적으로 파악됐다. 영국인은 4명으로 린치 전 CEO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린치의 아내도 요트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린치는 1996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해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한때 '영국의 빌 게이츠',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오토노미가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110억달러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토노미의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2018년 미국 연방 검찰은 린치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으나 린치는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후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지난 6월에야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났다.
린치의 아내도 이 요트에 타고 있었고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요트가 포르티첼로 항구로부터 약 700m 떨어진 해역에 정박 중이었고, 저녁에 토네이도와 같은 강력한 폭풍을 만났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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