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 공약 '보호무역' 재확인…韓과 동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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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새로운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DNC가 이날 공개한 92쪽 분량의 '2024 민주당 정강정책' 최종안은 기업 세금 인상, 제조 인프라 및 공급망 투자, 기후변화 대책, 민주주의 강화 등이 포함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을 때 작성된 초안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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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새로운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정강은 해리스 부통령의 사실상 공약집이다.
DNC가 이날 공개한 92쪽 분량의 ‘2024 민주당 정강정책’ 최종안은 기업 세금 인상, 제조 인프라 및 공급망 투자, 기후변화 대책, 민주주의 강화 등이 포함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을 때 작성된 초안과 비슷하다. 정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보호주의 무역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외교적으로는 한국과의 동맹을 강조했다. 정강을 통해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아첨하며 그와 ‘러브레터’를 주고받고 무역분쟁을 놓고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며 우리의 소중한 동맹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협박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쟁점이었던 이스라엘 무기 지원 문제는 최종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즉각적인 휴전 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언급하지 않아 당내 분열이 예상된다. 새 정강은 19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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