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차박 논쟁' 끝났다...1위는 손흥민! 英 매체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

김아인 기자 2024. 8. 2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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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차박 논쟁'에 가세한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의 편을 들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한국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국제적으로 큰 성과를 이뤘다. 195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데뷔한 뒤 다음 출전까지는 32년이 걸렸지만, 태극전사들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항상 존재해 왔고, 2002년에는 일본과 월드컵을 공동 개최해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손차박 논쟁'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대화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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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손차박 논쟁'에 가세한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의 편을 들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한국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국제적으로 큰 성과를 이뤘다. 195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데뷔한 뒤 다음 출전까지는 32년이 걸렸지만, 태극전사들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항상 존재해 왔고, 2002년에는 일본과 월드컵을 공동 개최해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손차박 논쟁'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대화 주제다. 한국에서 최고의 업적을 달성한 축구 선수를 꼽을 때면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이 대표적인 후보 3인으로 나온다. 이들은 모두 유럽에서 세계적인 커리어를 쓰며 대한민국의 대표 축구 아이콘으로 자리했지만, 서로 활약한 시기가 모두 달랐기에 저마다 의견이 갈리곤 한다.


'기브미 스포츠'는 1위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차범근이 2위로 선정됐다. 3위는 박지성이었고, 김민재,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KFA

매체는 “손흥민은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가장 위대한 선수다. 그는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그의 나라 전체에서 사랑받는다. 차범근의 역대 득점 기록에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는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2019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다. 손흥민의 득점 효율성과 리더십은 그를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기록되게 했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 발을 들인 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레버쿠젠 통산 87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은 그는 2015-15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여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는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을 돌파했고, 162개의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가 됐다.


2위에 오른 차범근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분데스리거다. 그는 축구 불모지였던 한국의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1978년 다름슈타트로 이적했지만 군 문제로 인해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다 프랑크푸르트행이 결정되면서 다시 독일로 떠났고,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DFB 포칼 컵 우승의 주역이 됐다.


사진=X(구 트위터)

레버쿠젠에서도 전설이 됐다. 그는 UEFA컵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우승에 기여했고,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을 도왔다. 차범근은 유럽 통산 372번의 공식전에서 121골을 넣었다. 그는 A매치 136경기에서 58골을 달성하며 한국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차범근은 1989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3위에 오른 박지성은 '해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1호 프리미어리거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든 그는 대회를 마치고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했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세계적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7시즌 동안 맨유에서 4번의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하며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박지성은 3번의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최초 원정 16강 진출을 이뤘다. 맨유를 떠난 뒤 박지성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남은 선수 시절을 보냈고, 2011년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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