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서 호화 요트 침몰… "영국 기술계 거물도 실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호화 요트가 전복돼 침몰,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영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기술계 거물 마이크 린치로 확인됐다.
BBC는 "이 배는 영국 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노미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린치의 부인과 관련이 있다"며 "부인은 구조됐지만 린치는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빌 게이츠' 마이크 린치도 실종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호화 요트가 전복돼 침몰,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영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기술계 거물 마이크 린치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들을 태운 호화 요트가 이날 오전 4시30분쯤 시칠리아의 포르티첼로 항구 앞 바다에서 폭풍에 휘말려 전복됐다. 배에는 승무원 10명과 영국·미국·캐나다 국적 관광객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1세 여아를 포함해 15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요트는 56m 길이의 영국 선적 베이지안호로 확인됐다. 일주일간 이 배를 빌리는 비용은 최대 19만 5,000유로(약 2억 8,7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 배는 영국 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노미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린치의 부인과 관련이 있다"며 "부인은 구조됐지만 린치는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런던 외곽의 노동자 계급 출신인 린치는 1996년 오토노미를 창립했다. 그는 2011년 회사를 미국의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인 휴렛팩커드(HP)에 111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영국의 빌 게이츠', '영국의 스티브 잡스'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듬해 HP는 "기업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며 린치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2018년 사기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린치는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올해 6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년 만에 얼굴 맞대는 여야 대표..."채 상병부터" "금투세부터" 의제 두고 기 싸움 | 한국일보
- "생활비 마련하려고"… 잠실야구장 납치미수 40대 남성 체포 | 한국일보
- 한국서 넘어온 플라스틱 '파란 통' 정체는… 쓰시마 사람들은 다 안다 | 한국일보
- 래퍼 산이, 행인 쌍방폭행으로 입건... "잘못 꾸짖어 달라" | 한국일보
- [단독] '36주 낙태' 병원장, 태아 시신 화장했다… '살인 혐의' 입증 어려워지나 | 한국일보
- 회삿돈 횡령해 별풍선 9억 쐈다...간 큰 30대 징역 4년 | 한국일보
- 장신영, 강경준 상간남 소송 후 첫 심경 고백 "한 가정으로 살 것" | 한국일보
- 박수홍, 23세 연하 아내에 지극정성 "25kg 쪘지만 예뻐" | 한국일보
- 귀 두 개 달린 검은 물체, 우리 해변을 쑥대밭으로 만들다 | 한국일보
- 김완선 "故한백희에 13년간 가스라이팅...유리성 갇힌 느낌이었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