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하모니챔프] 볼 간수 능력 좋은 신길초 김수지, “드리블 훈련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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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드리블이 가장 자신 있다. 평소 개인 연습할 때도 드리블 훈련을 많이 한다."
김수지는 드리블이 안정적이다고 하자 "그나마 드리블이 가장 자신 있다. 평소 개인 연습할 때도 드리블 훈련을 많이 한다"고 웃어보이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내가 잘했기보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공을 잘 받아준 덕분에 상대 압박 수비를 잘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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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그나마 드리블이 가장 자신 있다. 평소 개인 연습할 때도 드리블 훈련을 많이 한다.”
신길초는 19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4 전국유소년하모니농구리그 챔피언십 양구대회 여자 초등부 4강전에서 성남수정초에게 38-33으로 이겼다. 승리한 신길초는 결승에 진출, 온양동신초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신길초는 센터 전하영(179cm, F)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전하영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평균 27.6점 14.3리바운드를 기록, 매 경기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김수지(157cm, G)가 있다. 6학년 김수지는 이날 풀 타임(32분)을 소화하며 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수비 압박 강도가 거셌던 4쿼터 막판 포인트가드로서 볼 간수를 최우선시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힘썼다. 동시에 리바운드 가담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팀의 살림꾼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김수지는 이날 경기 후 “하모니리그 권역별 예선, 종별 대회 예선에서 수정초를 상대했을 때는 쉽게 이겼었는데 오늘은 힘든 경기를 했다. (전)하영이가 상대 수비에 막히니까 전체적인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중간 중간 고비를 잘 넘겨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수지는 드리블이 안정적이다고 하자 “그나마 드리블이 가장 자신 있다. 평소 개인 연습할 때도 드리블 훈련을 많이 한다”고 웃어보이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내가 잘했기보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공을 잘 받아준 덕분에 상대 압박 수비를 잘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처음에 하나원큐 유소녀농구클럽을 다니다가 5학년 1학기 때 코치님께서 농구 선수를 한 번 해보라고 하셔서 시작했다”는 김수지는 엘리트 농구부 생활과 클럽농구의 차이를 묻자 “아무래도 훈련은 엘리트 농구부가 클럽보다 힘든 면이 있다. 하지만 많은 팀원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팀원들끼리 단합하게 되고 하나로 뭉치게 된다. 그러면서 단체생활 하는 법도 터득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수지가 좋아하는 선수는 “박지현”이라고 한다. “드라이브인 할 때 굉장히 파워풀하면서도 빠르다. 농구선수 꿈이다. 가드로서 시야도 넓고 박지현 선수처럼 다재다능함을 갖춘 1번이 되고 싶다.” 김수지의 말이다.
신길초는 온양동신초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양팀은 지난 5월 소년체전 결승전에서도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에는 신길초가 36-26으로 이겼다.
포인트가드로서 중책을 맡고 있는 김수지는 “소년체전 맞대결에선 수비가 잘 이뤄져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비부터 잡고 가면 이길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적극적인 손질로 스틸도 많이 노려야 하고 한발 더 뛰어야 한다. 이번에도 열심히 해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지는 “이번 대회 우승하고 다음 달 열리는 청양구기자배 대회도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적극성을 가져 공격적인 가드가 되고 싶다”며 “최근영 코치님, 최철권 부장님께서 부족한 부분을 잘 캐치해주셔서 지도해주신다. 선생님들께서 잘 지도해주시는만큼 나 역시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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