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원화·절대평가 논의…국가교육위 "확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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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원화와 전 과목 절대평가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최근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국교위는 전문위 자문과 국민참여위원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할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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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 차원 논의…국교위에 보고된 바 없어"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원화와 전 과목 절대평가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최근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수능 이원화'는 현재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등을 평가하는 수능을 둘로 나눠 언어와 수리 영역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개편하는 방안이다.
수능Ⅰ·Ⅱ 모두 현재의 9등급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특히 수능Ⅱ의 경우 지금의 5지 선다형 문제뿐 아니라 서술형과 논술형 문항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내신은 내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를 고려해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하되, 성적 부풀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기관이 문제 출제와 평가를 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교위는 국교위법에 따라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전문위는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길 내용을 사전 검토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국교위는 전문위 자문과 국민참여위원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할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교위 관계자는 "자문기구인 전문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능 이원화와 서·논술형 평가 도입은 국가교육위에 보고된 바 없다"며 "전문위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위원이 이런 방안을 '전문위 위원장과 사전에 조율했다'고 단체채팅방에 올려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된 전문위원은 자진해서 사퇴해 이미 해촉 절차를 밟았다"고 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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