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 모델 할래?” 특정 신체 보냈더니…사진 받고 잠적

강소영 2024. 8. 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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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 모델을 구한다"고 속여 여고생의 특정 신체 사진을 받은 뒤 잠적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19일 제주경찰청은 30대 남성 A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상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왁싱 모델을 구하고 있었고, 실제 왁싱 전 신체 사진이 필요해 달라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태다.

A씨가 피해자의 신체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추가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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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 모델 구한다”던 왁싱숍 女사장
알바하려던 여고생, 특정 부위 보내
잠적한 사장…알고 보니 30대 남성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왁싱 모델을 구한다”고 속여 여고생의 특정 신체 사진을 받은 뒤 잠적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19일 제주경찰청은 30대 남성 A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상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8일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왁싱 모델을 구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여성인 척 행세하며 왁싱 가게 원장이라고 속인 뒤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연락한 만 18세 B양으로부터 특정 신체 사진을 두 차례 전송받았다.

그런데 사진을 받은 뒤 며칠 뒤 A씨는 당근마켓과 카카오톡 계정을 탈퇴하는 등 B양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에 B양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7일 광주에서 A씨의 휴대폰을 압수해 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

알고 보니 A씨는 제주를 방문했을 당시 당근마켓에서 동네 인증을 마친 뒤 거주지인 광주로 돌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왁싱 모델을 구하고 있었고, 실제 왁싱 전 신체 사진이 필요해 달라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태다.

A씨가 피해자의 신체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추가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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