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란커배 결승 첫판 불계승으로 기선 제압...전략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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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란커배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신진서는 1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특히 신진서는 지난해 제1회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1국에서 승리한 뒤 2, 3국에서 내리 패해 역전 우승을 놓친 아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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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흑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부터 조금씩 우세를 점하며 중반 이후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했다. 구쯔하오는 우상귀에서 패를 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신진서는 패의 대가로 좌하귀의 백돌을 포획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신진서는 지난해 제1회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1국에서 승리한 뒤 2, 3국에서 내리 패해 역전 우승을 놓친 아픔이 있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다짐한 신진서는 1년 만에 열린 재대결에서 첫 국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신진서는 구쯔하오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거두었으며,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6패로 크게 앞섰다. 결승 2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란커배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천 300만 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사진 = 한국기원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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