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나체 합성사진, 대학생 채팅방에서 공유

김정훈 기자 2024. 8. 19. 22: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여학생들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딥페이크)한 사진을 대학생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운영자 A씨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이 현재 파악한 피해자는 4명이고 이 중 일부는 인하대 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피해 사실을 모르는 피해자들을 고려하면 피해 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2020년부터 피해자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사진을 1000여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단체 대화방 참가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화방에서는 피해자 연락처 등 개인정보도 공유되면서 일부 피해자들이 협박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월 피해 영상물을 재유포한 텔레그램 참가자 1명을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