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포지션에 돌아온다!" 윙어 SON+'1130억' 솔란케와 호흡...토트넘 개막전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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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은 개막전에서 왼쪽 윙어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이다. 그는 여전한 기량으로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골 10도움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을 담당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후반기 부진을 겪으며 리그 5위에 그쳤다. 해리 케인이 떠난 빈자리를 히샬리송이 대체하지 못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을 맡았지만, 점점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이 주 포지션인 좌측 윙어에서 활약할 것이 예고되고 있다. 토트넘은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에 달하는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들여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1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동시에 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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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나설 거란 예측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레스터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그는 손흥민을 왼쪽 윙어 자리에 놓으면서 “그의 최고의 포지션인 왼쪽으로 돌아온 주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또 다른 훌륭한 시즌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과 함께 솔란케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고 예상했다. 또 공격진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우측 윙어로 출전하고, 제임스 매디슨이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프리시즌 동안 최전방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주로 우측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곤 했다. 매디슨도 지난 시즌 후반기엔 부진했지만 최근엔 컨디션을 점점 끌어올리는 중이다.

중원에는 파페 마타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리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이브 비수마가 '웃음 가스' 흡입 논란으로 개막전 출전금지 징계를 받으면서, 벤탄쿠르가 대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골드 기자는 수비진에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를 예상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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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화'의 팀으로 불린 레스터는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절치부심한 레스터는31승 3무 11패를 달성했고,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강등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시즌을 마치고 첼시로 떠났지만, 스티브 쿠퍼 감독을 선임하면서 개막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레스터는 유독 토트넘에 좋은 기억을 많이 가져다 주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은 레스터에 강하다. 지난 2022-23시즌에 열린 8라운드에는 손흥민이 교체 투입 후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손흥민은 레스터와의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3골(9골 4도움)에 관여했다. 손흥민이 이보다 더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사우샘프턴의 15개가 유일하다. 그는 지난 레스터와의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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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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