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프로선수 배출'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오상진 2024. 8.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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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 –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황민호 감독)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권동혁(LG 트윈스), 박지호(두산 베어스) 등 2년 연속 프로 선수를 배출한 유소년야구 전통의 강호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이 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을 10-5로 대파하고 올시즌 유소년청룡(U-13)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순창팔덕야구장 등 8개 구장에서 총 12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3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 아프리카TV, 야구용품 전문기업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했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리그 예선전에서 2숭 전승으로 결선에 진출한 뒤 8강에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을 상대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직전 두 대회 우승팀이자 올 시즌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정규이닝인 6회까지 2-2로 무승부 후 7회 승부치기 선공에서 이예찬의 중월안타와 박민재(광천중1) 밀어내기, 이준(두정중1)의 홈스틸로 4득점에 성공한 뒤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 최종 스코어 6-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최강 전력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을 9-1로 격파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 진출한 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1회 말 공격에서 이예찬의 볼넷에 이어 이예준(외산중1)의 투수앞 번트안타, 이지호(온양중1)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만루서 이도윤(온양중1)의 2타점 우전안타, 장윤탁(메티스1)의 연속 2타점 중전안타로 4-0 리드를 잡았다..

2회 초 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7번타자 조병현(창신초6)의 죄중간안타와 전진환(백문초5)의 1타점 중전안타로 1득점, 3회 초에도 4번타자 송철훈(건대부중1)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스코어는 4-2가 됐다.

결승전 승부는 사실상 4회 말에 갈렸다. 7번타자 장윤탁의 볼넷에 이어 주우진(탕정초6)의 우중간안타로 만들어진 찬스 상황에서 1번타자 이예찬의 2타점 좌전안타, 이예준의 적시 3루타로 1타점, 박민재의 1타점 2루타, 이도윤의 1타점 좌전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묶어 6득점하며 10-2로 달아났다.

5회 초 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은 9번타자 전진환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번 대회 총 6경기 6홈런을 기록한 3번타자 전지환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10-5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6회 초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이예준이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등 매 경기 뛰어난 타격 솜씨와 투타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예찬(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외산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송철훈(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건대부중1)과 이도윤(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온양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이예찬(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외산중1)군은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유소년 동료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에 우승이라서 더욱 뜻깊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우승도 하고 MVP도 받은 것 같다. 샌디에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를 좋아하는데 파워풀한 스윙과 뛰어난 수비를 본받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프로야구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의 황민호 감독은 “저희 팀이 창단 12년째인데 우승은 항상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 권동혁(LG 트윈스), 박지호(두산 베어스) 등 2년 연속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는데 올해도 임진묵(경기상고3)에게 3년 연속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항상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박경귀 아산시장님, 임도훈 아산시 체육회장님, 정우천 아산시야구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먼저 더운 날씨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 어린 선수들과 학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연맹 룰에 의해 중학교 야구부 선수로 진학한 중1은 8월 말까지만 유소년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이제 더 큰 세상에 나가 마음껏 하고 싶은 야구 열심히 해서 본인이 꿈꾸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순창군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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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에서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10-5로 꺾고 우승
- 대회 MVP 이예찬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외산중1)
- 전지환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인창중1) 이번 대회 총 6경기 6홈런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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